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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이민2

이민생활의 가장 슬픈 점 - 외로움과 박탈감 이민생활의 단점 - 외로움과 심리적 박탈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민의 장점에 대해서 말한다. 내 가족과 조상이 세월을 거치며 몸과 마음을 바쳤던 국가와 민족을 떠나는 만큼 그 이유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이들은 장점을 강조하며 자기 합리화를 하고 그걸 위안으로 삼으며 살아간다. 실상은 정작 가진건 아무것도 없지만 미국에 산다 또는 영어 몇 마디 할 줄 안다는 걸 훈장같이 여기고 한인타운에 있는 조촐한 아파트에 들어가 그날 저녁도 라면으로 때우고 한국 뉴스와 드라마를 보며 살아간다.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. 한국에 돌아갈 능력도 없고 미국에서 성공하며 살아갈 자신도 없는 게 현실이다. 어쩌다 한국 뉴스를 보니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왔다. 철창에 갇혀 있는 신세지만 영어사전과 독일어 사전 그리.. 2021. 4. 15.
미국 이민 16년차 직장인 - 블로그를 시작하며 30대 미국 직장인의 블로그 2000년대 중반, 당시 나는 아직 고등학교 1학년이었다.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을 때 일이다. 나의 선택으로 온건 아니지만, 만약 미국에 오지 않았더라면 삶이 어떠했을까 하는 물음으로 종종 상상 또는 생각에 잠기는 게 내 취미 중 하나다. 그 후로 근 16년을 살아오며 수 없이도 많이 돌아봤지만, 후회도 많았고, 나름 좋은 것도 많았다. ​ 한국인으로서, 아니 외국인으로서 문화와 언어가 다른 해외에 나와 산다는 건 분명 어려운 일이다. 당시 내 부모님은 한국 사회에 대한 염증을 좀 느끼셨나 보다. 그래서 이민을 갈 결정을 하셨지만, 세월이 지나 내가 머리가 크고 나서 보니, 인간의 삶과 행복은 단순히 '장소'라는 요소만으로 그다지 큰 제약을 받지 않음을 느꼈다. 물.. 2021. 4. 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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